우리나라에는 축구 리그가 3개 존재하고 있지요.
우선 1부격이라고 할 수 있는 K리그가 있고, 바로 밑에 내셔널리그가 있고, 3부격인 K3리그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언론에서는 내셔널리그를 K리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N리그라 부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내셔널리그라는 이름대신 N리그가 공식명칭인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명칭은 내셔널리그이지 N리그는 사용할 수 없는 정체 불명의 명칭이라는 것입니다.
관련포스트 : 나라목수님 - N리그 아니죠! 내셔널리그 맞습니다.
전에 석PD님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놓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제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을 밝히자면 N리그라는 명칭대신 내셔널리그라는 명칭을 사용해야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언론에서 우선적으로 N리그 명칭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초 우리나라에 프로축구가 출범하면서 이름을 지을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그의 의미로 Korea League 라는 이름으로 칭하기로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걸음마도 떼지 못한 프로연맹의 공식 명칭에 대한 정통성 인식의 부족과 안일한 대처로 언론에서 소개된 K리그라는 이름에 대해 지적하지 못하며 결국 K리그라는 명칭을 공식명칭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웃나라인 왜국의 J리그와의 라이벌 의식과 비교차원때문이었는지 언론에선 일제히 K리그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것이 굳어져 버린거죠.
지금에야 공식명칭으로 K리그가 정착되었고 프로연맹의 엠블렘조차 K리그가 쓰여졌으니 이제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의 경우는 위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내셔널리그 연맹에서조차 애초부터 N리그가 아닌 내셔널리그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힌데다 공식 홈페이지와 내셔널리그의 엠블렘 어디서도 N리그라는 명칭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는 연맹에서도 공식 명칭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K리그가 우리나라의 프로리그라는 이유로 내셔널리그를 N리그로 부르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만약 내셔널리그라는 5글자를 쓰기가 귀찮아 N리그라는 세글자로 줄이는 것이라면 KNL 이라는 약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올시즌 작년과 마찬가지로 K리그와의 승강제 문제로 막장취급 받는 허접한 리그일지 모르겠지만 그 이름을 불러주는데 있어서는 원칙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언론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언론들의 기사중 해외리그를 소개한 기사들을 보면 프리미어리그를 P리그라고 쓴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잉글랜드의 리그 이름은 프리미어리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프리미어리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약어로 EPL이라고 표기를 합니다.
내셔널리그는 우리나라의 리그입니다.
비록 프로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리그지만 이름만큼은 제대로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의 2부리그는 N리그가 아닌 KNL, 내셔널리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