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07 플레이오프는 어제 두산이 한화를 이김으로써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화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올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뭐 공식적으로는 한경기를 더 치루어야 하지만요.
기아와의 정규 마지막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됨에 따라 한화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마무리 된 후 재경기를 갖기로 했는데 그 경기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기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많은 사람들이 한화를 꼽았습니다.
첫번째로 주목받았던 것이 바로 한화의 투수력이었습니다.
작년 MVP 와 신인왕을 휩쓸었던 류현진이 있고, 문동환 정민철 송진우의 노련함과 안영명, 양훈등의 젊은 선수들의 패기그리고 구대성의 마무리가 안정된 마운드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범호, 김태균이 버티고 있는 중심타선에 메이저리그 출신인 크루즈가 가세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생각되었구요.
저 역시 올해 한화의 우승 가능성이 다른 때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했으며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이런 예상과 기대는 플레이오프로 만족을 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Kwan02 FootbalLOG (http://kwan02.tistory.com/345)
하지만 송진우 문동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들쭉날쭉한 실력을 보이는 중심타선 덕분에 한화는 정규리그 3위에 그치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은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삼성에 비해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던 한화였지만 계투진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았기에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면서 마운드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준플레이오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중심타선에서 제몫을 해줘야 했던 크루즈, 김태균, 이범호 역시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구요.
이래저래 두산에게 완패를 당한 한화입니다만 정규 2위를 거둔 후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맞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상당히 많이 남고, 만약 그랬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화로선 올시즌 상당히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시 앞을 내다보고 달리기를 시작해야겠지요.
좋은 모습 보여준 한화이글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AGAIN 1999 는 내년시즌에 이루도록 해야겠습니다.
PS. 이렇게 된거 한국시리즈는 두산을 응원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