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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퍼플크루 홈페이지 (http://www.purplecrew.co.kr)
지난 일요일,
퍼플아레나에서 K리그 11라운드 울산과의 경기가 있었다.
위에 있는 이미지에도 나타나있듯 결과는 득점없이 0:0 무승부였다.
수많은 슛팅과 찬스를 가지고 울산을 무섭게 밀어붙이고도 골을 넣지못해 아쉽게 비긴경기..
울산이라는 팀은 우리 대전에게는 정말 천적과도 같은 팀이었다.
이기기가 정말 힘들었던 울산.
지난 포스팅에도 썼지만 2003년 홈4만관중앞에서의 4:0 대패는 정말 충격이었고, 이후 울산이라는 팀은 어쩌면 공포 그 자체라 불리기에 충분한 팀이었다.
하지만 작년 울산을 홈에서 이긴 후 자신감이 생겨서인지 지난 11라운드에서 보여준 대전의 플레이는 이제 더이상 울산은 없다..였다.
아무리 요즘 울산이 삽질을 하고는 있다 하더라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장현규 최윤열 민영기 수비라인이 이천수 마차도의 공격라인을 아주 꼼짝 못하게 막아놓으니 자연스레 우리 공격도 잘 풀리게 되었다.
이날 돋보인 선수들을 꼽자면 마차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장현규, 이천수를 꼼짝 못하게 만든 최윤열, 결정적인 슛팅과 찬스를 수도없이 만들어낸 헤지스, 데닐손을 꼽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보다 더 눈에 띈 선수는 바로 슈바이다.
아직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시즌초반에 비해 적응도 된 것 같고, 나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슈바는 내가 뽑은 울산전 MOM(Man Of the Match) 이다.
공격포인트는 1골3도움으로 그다지 많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경기를 치를때마다 좋아지는 움직임을 볼 때 컵대회 이후 후기리그에서는 제몫을 어느정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든다.
후반 배기종과 데닐손을 교체투입하면서 경기 분위기 반전을 노린 대전시티즌은 그 기대대로 경기 분위기를 계속 대전쪽으로 이끌었고 털질듯 터질듯 한 골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후 공오균을 수비형 미들에 집어넣으며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꾀했던 대전은 상당히 우세한 경기 내용을 가지고도 비기고 말았다.
공오균의 수비형 미들 위치는 참 좋았다.
왠지 어색하지 않은 플레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뭐 간간히 그자리에서 플레이를 한적이 있었지만 울산전에서의 수비형미들 공오균은 아주 적절한 플레이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차단과 컷팅, 그리고 공격진으로 공을 적절히 연결시켜주는 모습.
앞으로도 자주 수비형미들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선수들의 아쉽고 허탈해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밀어붙이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니 보는 우리도 아쉬웠는데 직접 뛴 선수들은 오죽했을까..
울산전의 플레이를 보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후기리그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공격을 못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못하는 대전은 아니다.
울산전 슛팅 22개가 말해주듯 대전의 공격적인 성향은 그다지 약한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것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쳐나가야 할것이 틀림없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통합성적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위해서는 이번 울산전에서 승리를 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열심히 순위다툼을 벌이는 팀들이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결국 대전은 무승부를 기록하고도 4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남은 12라운드 광주전과 13라운드 전남전.
이 두경기를 얼마나 잘 치르고 좋은 결과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올시즌.
나 기대해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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